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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돈이 돼? 라는 사고방식

권재 2020. 3. 19. 12:40

 

돈 벌게요 엄마

대학을 나와 백수가 된지 언 3개월.

"사랑은 많은데 어디에 나눠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울부짓던 매그놀리아의 천재소년처럼.

시간은 많은데 어딜 써야할지 모르겠다.

 

글쓰기, 기타연주 등등 새로운 취미를 갖으려 노력도 하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등골이 서늘하다. 

"이게 돈이 돼?" "먹고사는데 도움이 될까?' 라며 내 죄책감을 건드리는 자의식. 

OH MY GOD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은 전부 돈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럼 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배민커넥트라도 지원하면 내 마음의 갈증이 해소될까? 

 

이쯤되면 자본주의가 이미 내 마음 너무 깊은 곳에 자리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돌이킬수는 없는 걸까? 어렸을때 산속에서 살 껄 그랬다. 

 

돈이 안되는 것도 재밌게 할 수 있는 능력.

슈퍼맨의 슈퍼파월보다 내게 가장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