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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문장을 쓰지 못하는 당신께
    카테고리 없음 2020. 3. 19. 09:40

    첫문장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문장을 쓰면 나를 어떻게 볼지, 비웃지는 않을지 같은 깊은 불안. 모임에 나가서 말을 쉽게 걸지 못하는 마음과 같다. 

     

    두 문제 모두 원인은 “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신경쓰다보면 글이 나올리가 없다. 인사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완벽한 인사말을 찾다가 운명의 짝을 놓친 경험이 한번쯤은 있지 않은가?

     

    멋진 풍경을 보면 감탄사를 절로 내뱉게 된다.

    와 북한산 좋구나 ! 

    감탄사를 내뱉기 위해 망설이지는 않는다.

    그저 풍경이 아름다워서 멋지고, 개운할 뿐이다. 그 속에 ‘나’는 없다

     

    그러니까 나에 대한 관념과 집착은 줄이고 팩트만 쓰자.

    ‘나’는 이야기를 활자로 옮기는 타자기일 뿐 이라고 생각하자.

     

    그러면 글이 술술 나올 것이다.

     

    "마음을 열어 '은 무엇일까?  마치다 야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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