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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
    카테고리 없음 2020. 8. 26. 15:36

    사람은 고립되면 죽는다. 

    이것은 기억도 나지 않는 원시시대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다.

     

    인간은 살기위해 뭉쳤고

    누군가 위기에 처하면 돕는다. 

     

    우리의 문제는 

    힘든 사람이 삭제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아파트, 커피숍, 은행 근처에는 

    생사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이 증발되어 있다.

     

    이들은 서울역 지하도에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장에 

    혹은 쓰레기가 가득한 원룸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고 있다. 

     

    인간만이 인간을 구할수 있다.

    눈 앞에 사라져버린 

    이들을 구원할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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