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드라마 킹덤
    영화를 보고 2020. 4. 28. 09:45

    시나리오 작가들은 간간히 캐릭터 위주/ 플롯 위주로 영화를 분류하곤 한다. 

    주인공의 감정선에 방점이 찍히면 캐릭터 위주

    사건 자체의 해결이 목표라면 플롯 위주다. 

    완벽히 전자, 후자인 영화는 거의 없고 

    어디에 작가가 장점이 있느냐,

    제작자의 의도가 무엇인가에 따라 무게추의 중심이 설정된다. 

     

    기존 좀비물은 캐릭터 위주가 많았다. 

    좀비물이 마이너한 소재라 그런지 몰라도 

    캐릭터에 집중해야 제작비가 줄기 때문에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8년후, 워킹데드, 부산행 등

     

    한국 드라마도 그렇다. 

    한국말을 쓰는 시장은 콩알만하고

    심지어 그 작은 시청자들은 돈을 내기 싫어한다. 

     

    그렇게 주구장창 캐릭터 위주 드라마만 찍던

    한국과 좀비가 만나서 플롯 위주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물론 돈이 많고 사업 확장을 이어가는 넷플릭스가 주도했기에 가능했으리라. 

    그리고 이걸 또 사람들이 좋아했다. 

     

    나는 캐릭터 위주를 선호하지만 

    압도적인 제작비가 주는 쾌감을 어느정도 느끼긴 했다. 

    매력보다 압도적인 미가 중요해지고 있다. 사람도, 영화도, 드라마도.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 말코비치 되기  (0) 2020.06.0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