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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해야할까?카테고리 없음 2020. 3. 19. 10:24
비트코인, 부동산, 이제는 주식 비트코인은 괜히 못미더워서, 부동산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주식은 해볼만 하잖아..? 요즘 드는 생각이다. 쉽게 보기 힘든 하락장인 만큼 어머니께서도 나에게 물어오신다. 아들아 우리 삼전 한번 사볼까? 저도 몰라요 어머니.. 사실 나에겐 숨겨논 주식이 있는데 수익률이 어마어마 하다. -15%, -29%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기분은 암담하다. 내가 이렇게 안목이 없었나?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 vs 내가 성장할 가능성 내가 아무리 안목도 구리고, 지금 백수라지만 이건 백번 양보해도 나 아니야? 삼성전자는 이미 수십년째 반도체를 팔아온 기업이고 나는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금은 용돈만 받으며 생활하지만,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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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을 쓰지 못하는 당신께카테고리 없음 2020. 3. 19. 09:40
첫문장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문장을 쓰면 나를 어떻게 볼지, 비웃지는 않을지 같은 깊은 불안. 모임에 나가서 말을 쉽게 걸지 못하는 마음과 같다. 두 문제 모두 원인은 “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신경쓰다보면 글이 나올리가 없다. 인사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완벽한 인사말을 찾다가 운명의 짝을 놓친 경험이 한번쯤은 있지 않은가? 멋진 풍경을 보면 감탄사를 절로 내뱉게 된다. 와 북한산 좋구나 ! 감탄사를 내뱉기 위해 망설이지는 않는다. 그저 풍경이 아름다워서 멋지고, 개운할 뿐이다. 그 속에 ‘나’는 없다 그러니까 나에 대한 관념과 집착은 줄이고 팩트만 쓰자. ‘나’는 이야기를 활자로 옮기는 타자기일 뿐 이라고 생각하자. 그러면 글이 술술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