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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1주차카테고리 없음 2020. 7. 17. 06:00
전반적인 드라마 업계의 상황에 대해 배웠다. 기획/제작자의 소규모 회사는 매우 많고, 드라마를 판매할 곳이 공중파 방송국 밖에 없었지만 다양한 매체가 늘어나며 이제는 NETFLIX->TVN->JTBC->공중파 순서 제작의 주체가 방송국에서 제작사 위주로 시스템이 바뀌는 전환기 거대 제작사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음. 크리에이터 그룹 형성할 듯 우선 기획 PD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아야 할 듯. "인생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슬픔이 있다. 그걸 이야기로 쓴다." 현장 경험도 중요 - 여기선 의사소통이 가장 핵심. 물어볼 건 확실히 물어보기. '나'보다 '드라마'를 위해 행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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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건 진실카테고리 없음 2020. 7. 3. 19:52
가장 무서운건 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서운 이야기를 듣거나 피칠갑을 한 시체가 나오는 헐리웃 호러 무비를 봐도 진실만큼 무섭지 않다. 코로나 이후 언컨택트라는 삶의 양식을 받아들이고 있다. 원격 근무, 온라인 수업 불가능해 보이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 원격 근무로 얼굴이 보이지 않고 '일'이 보인다. 세상 다 알는 것 같던 교수님의 강의력은 유튜브 강사보다 허접했다. 주량, 인맥, 연차가 곧 실력이던 시절은 삽시간에 끝났다. 이제 '진짜'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현실이 내린 사형선고 앞에서 진실을 보지 못하는 자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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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사거리 옆 119센터카테고리 없음 2020. 7. 1. 20:14
학동사거리 근처에 산다. 그곳엔 넓게 깔린 도로와 큼지막한 건물들이 가득하다. 유독 보도블록이 흐트러진 곳엔, 영동119센터가 있다. 집을 나갈때면 가끔 소방차의 출동 장면을 본다. 거대한 빨간 차 두대가 8차선 도로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우렁찬 사이렌 소리를 내며 주변 차들에게 알린다. "구해야 할 사람이 있다" 사이렌 소리엔 어떠한 악의도 없어서 귀를 아프게 해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빠른 걸음을 걷던 현대인들도 걸음을 멈추고 잠시 소방차를 응시한다. 자신도 길을 비킬 것에 동의한다는 것처럼. 소방차는 빠르게 우리 옆을 지나가고 가슴 속엔 희망 한 불씨를 남긴다. 같은 도로엔 스포츠카도 종종 나타난다. 새벽이 되면 이곳은 부잣집 도련님들의 레이싱장이 되기도 한다. 바닥에 붙어있는 듯 낮은 차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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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사태를 보고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후기)카테고리 없음 2020. 6. 30. 20:41
읽어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 인천공항 사태를 보고 도서관에서 정독했다. 책이 만들어진 배경은 다음과 같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취준생들은 비정규직에게 공감하기 보다 라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왜 취준생들은 같은 위치에 있는 비정규직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저자는 학력 위계주의부터 설명한다. 20대는 대부분 수능 공부만 하다 대학을 간 경험을 갖고 있다. 사회경험을 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수능의 경험은 그들의 인생관에 크게 작용한다. 수능이 무엇인가? 점수를 통해 인간을 구분짓는 행위다. 1등급부터 9등급으로. 이 경험을 통해 20대는 수능 성적으로 인생에도 급이 있다고 생각한다. 명문대는 명문대의 삶을, 지방대는 지방대의 삶을 살아야만 한다. 수능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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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부족한 시대카테고리 없음 2020. 6. 29. 15:35
우리는 경험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뒷받침할 사례가 들어가야 하지만 이 말을 설명할 경험조차 난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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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적자생존, 약육강식카테고리 없음 2020. 6. 17. 21:54
가장먼저 산업혁명을 도입한 19세기 영국은 빈부차이가 심했다. 노동자 계급은 16시간 노동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고, 귀족층은 매일 먹고 자고 마시고 섹스했다. 노동 계층의 폭동을 막기위해 스펜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으로 사회진화론을 내놓았다. "사회가 단순한 형태에서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기 때문에 미개한 사회가 복잡한 근대사회로 진화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그의 논리는 교묘하게 적자생존, 약육강식 이란 논리를 사회에 심어놓았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식민지 사업이 시작된다. 적자생존이란 흔히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로 알려져 있지만 다윈이 말한 적자생존이란 '환경에 적응한 이들이 살아남는다'에 가깝다. 생물체는 더 좋은 것으로 진화하는 게 아니라 더 적합한 상태로 적응하는 것이다. 그..